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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업계 시공능력평가, 공고해진 선두 자리
2022-08-06
올해 건설업 시공능력평가에서 종합건설업계가 ‘정중동’의 모습을 나타낸 가운데, 전문건설업계 역시 기존의 강자들이 대체로 제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업계 선두 업체들의 시평액이 수직 상승하며 2, 3위 업체들과의 격차를 벌리며 독주체제가 짙어지는 모양새다.
1일 전문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문건설업계의 시평총액은 전년(211조2229억원) 대비 3.9% 하락한 202조8355억원으로 집계됐다.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공사실적평가액은 61조578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상승했고 경영평가액은 77조7573억원으로 8.2% 감소했다. 기술능력평가액은 59조713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3.3% 줄었고, 신인도평가액은 4조4282억원으로 0.9% 올랐다.
업종별 시평 총액은 △지반조성ㆍ포장 38조7873억원 △실내건축 21조2012억원 △금속창호ㆍ지붕건축물조립 25조6935억원 △도장ㆍ습식방수ㆍ석공 22조9104억원 △조경식재ㆍ조경시설물 11조2670억원 △철근콘크리트 39조6278억원 △구조물해체ㆍ비계 11조2195억원 △상ㆍ하수도설비 19조513억원 △철도ㆍ궤도 5791억원 △철강구조물 7조7027억원 △수중ㆍ준설 3조2108억원 △승강기ㆍ삭도 1조5842억원이다.
주요 업종별로는 선두 자리를 차지한 업체들이 모두 시평액 앞자리를 갈아치우며 2위와의 격차를 벌리는 모습을 나타냈다. 우선, 지반조성ㆍ포장공사업계에서는 엘티삼보가 시평액 7000억원을 돌파하며 지난해에 이어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이 회사는 6774억원이었던 시평액이 올해 7847억원으로 15.8% 올랐다. 2위인 삼호개발의 시평액은 작년보다 하락하며 선두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삼호개발의 시평액은 작년 6176억원에서 올해 6088억원으로 뒷걸음질쳤다.
3위 자리는 시평액 3000억원을 넘긴 동아지질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1645억원 규모였던 이 회사의 시평액은 올해 3069억원으로 86.4%나 치솟았으며, 시평순위 역시 6위에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철근ㆍ콘크리트공사업계에서는 톱3 회사의 위상이 그대로 유지됐다. 다올이앤씨는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다졌다. 다올이앤씨의 시평액은 작년(3481억원)보다 28.4% 증가한 4471억원으로 집계되며 업계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어 원영건업, 엘티삼보가 작년과 동일하게 2, 3위 자리를 나란히 차지했지만, 두 회사의 시평액은 모두 3000억원 밑으로 떨어지며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실내건축업계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급증한 인테리어 시장의 수요에 힘입어 기존 강자들의 시평액이 더욱 불어났다. 국보디자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평액 앞자리를 갈아치우며 독보적 1위 자리를 이어갔다. 지난 2020년 3653억원 규모였던 국보디자인의 시평액은 지난해 4388억원으로, 올해는 5350억원까지 치솟으며 꾸준한 성장세를 과시했다.
다원앤컴퍼니(3014억원→3023억원)와 은민에스엔디(2139억원→2294억원) 역시 각각 개선된 실적을 바탕으로 2,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업계 1위 회사의 독주 체제는 기계설비건설업계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한양이엔지는 4년 연속 1위 자리를 거머쥐었다. 이 회사의 시평액은 지난해 6020억원에서 올해 22.5% 증가한 7848억원으로 평가받았다.
2, 3위 자리는 근소한 차이로 뒤집혔다. 지난해 3위였던 대아이앤씨는 5259억원으로 2위로 올라선 반면, 지난해 2위였던 세보엠이씨는 5247억원을 기록하며 3위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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